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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큰 장 선다]역대 5월 최대 물량...올해 시장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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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역대 최대 7만5000여가구 대기…서울 재건축 물량 등 흥행 여부 관심

[분양 큰 장 선다]역대 5월 최대 물량...올해 시장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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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부동산업계가 '5월 분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물량인 7만5000여 가구가 쏟아져 '큰 장'이 형성되는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 대상 지방 확대 적용, 총부채상환비율(DTI)ㆍ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1년 연장 등 부동산 금융정책 변수의 영향이 어떻게 시장에 반영되는 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분양의 성패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반을 조망해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별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도 많다. 서울 강남 재건축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려나오는 가운데 '래미안 블래스티지 임팩트'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4월 엄청난 열기로 눈길을 끌었던 부산 청약 완판 행진의 지속 여부도 짚어야할 변수다. 여기에 동탄2, 과천 등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신도시 물량에 대한 시장 반응도 매수 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4월(4만735가구)대비 3만4160가구 증가한 7만4895가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24%(4만197가구) 증가한 5만2603가구를, 지방은 21.3%(6037가구) 감소한 2만2292가구가 5월 분양할 예정이다. 1000 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27개가 5월에 집중 분양되고, 수도권지역 비중이 70%에 달한다.


[분양 큰 장 선다]역대 5월 최대 물량...올해 시장 성패 가른다


우선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6375가구)는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다. 강남 개포지구에서 처음 공급된 '래미안 블래스티지'가 3.3㎡당 3760만원이라는 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33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면서 이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에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850가구(일반분양 335가구),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롯데캐슬' 545가구(일반분양 222가구),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595가구(일반분양 41가구) 등인데 3.3㎡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에 육박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개포주공2단지에 이은 재건축 분양 단지의 성공 여부가 재고 아파트 시장의 흐름을 가를 것"이라며 "분양시장 호조세 이어진다면 매매가격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에서 공급이 많다. 연제구 연산동 '부산연산동동원로얄듀크' 900가구, 거제동 '거제센트럴자이' 878가구,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493가구 등 총 3849가구가 풀려 나온다. 4월 마린시티 자이가 3.3㎡당 1650만원 고분양가 논란 속에도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이 무려450대1까지 치솟은데 이어 브랜드 지명도 낮은 뉴동아건설 '연제 아이유파크'도 당초 예상 깨뜨리고 1순위에서 전 가구 마감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월평동에서 한화건설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A2블록)'을 분양 예정이다. 세종시 1-1생활권에서는 '세종시 1-1생활권 5차 EG the1'을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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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급이 뜸했던 동탄2신도시에서도 건설사들이 일제히 대규모 신규 분양에 나선다. 총선 이후 본격적인 분양 시즌이 개막되면서 다음 달에 건설사들이 7개 단지 5100가구를 일제히 내놓는다. GS건설의 '동탄파크자이'(979가구),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2차'(745가구),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1241가구)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오는 5월 지방까지 대출규제가 확대되는 만큼 대출규제가 지방 아파트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며 "하지만 집단대출은 규제 대상이 아닌 만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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