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추경 3117억원 편성…여성친화·농업자족 중점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는 올해 추경 예산을 3117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관내 균형발전과 교통, 여성친화도시, 농업자족기능 확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될 경우 시의 올해 총 예산은 1조4289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회계부문별 예산은 일반회계 1조508억원, 특별회계 3781억원 등으로 편성된다.

예산안의 주요 집행 항목은 ▲‘아이 키우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정책의 가시화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지역 간 균형발전 ▲신도시지역 교통 불편해소 ▲로컬푸드 및 농업의 자족기능 확충 ▲공사?공단, 자치회관 건립 등이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분야에 출산장려금 12억원, 영유아 민간병의원 접종비 15억원 등을 편성해 아이와 여성에 대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방역소독비 명목 3억원을 반영했다.

교통과 지역개발을 위해선 아름동 주차타워 89억원, 종촌동 주차타워 68억원, 지방자치회관 부지매입 75억원, 조치원 중앙공원 조성 200억원,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상 및 설계 21억원, 읍면 도시계획도로 개설 193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또 농업 분야에서는 도농상생 다기능 농업클러스터 구축 3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2호점 3억원, 과수농가 영농자재 8억원, 농기계지원 2억원 등을 반영하고 문화?체육 분야는 문화재단 설립 운영 5억원, 부강생활체육공원 조성 30억원을 각각 편성해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총족하기 위해 주민자치 프로그램 4억원과 신도시지역 가로길 환경정비 8억원 등도 추경에 포함했다.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내달 31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