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 유가는 28일(현지시간)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0센트(1.5%) 상승한 46.0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4일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2센트(1.95%) 오른 48.1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 정책을 제시하지 않은데다가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부진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크게 낮아진 0.5%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생산이 7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을 자극해 유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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