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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닌텐도, MLB 매리너스 지분 10% 남기고 매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닌텐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분을 10%만 남기고 대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닌텐도는 매리너스 지분과 시애틀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지분을 14억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지분은 소액주주 단체인 퍼스트 애비뉴 엔터테인먼트에 넘겨질 예정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 지분 매각건 중에서도 큰 규모라고 WSJ는 전했다. LA다저스 구단은 2012년 21억5000만달러에 팔린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하워드 링컨 매리너스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매리너스 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존 스탠턴이 회장 겸 CEO를 맡게 된다. 스탠턴은 과거 미국 프로농구(NBA) 팀이었던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다.


닌텐도의 지분 매각은 MLB 사무국의 승인을 거쳐 8월쯤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의 지난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순이익은 1650억엔으로 전년대비 60.6% 급감했다. 매출도 8% 급락한 45억3000만엔에 머물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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