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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도권에 내수면 수산물 유통판매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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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피해를 지원하고 내수면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내수면 수산물 전문 유통판매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내수면양식 7개 품종별 단체가 참여한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특수목적법인인 어업회사법인 민물고기 유통판매센터㈜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설계용역을 마치고 총 20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부지면적 약 1만㎡, 건축면적 약 9000㎡ 규모 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장소는 수도권 인근을 검토 중이다.


센터에는 국산 내수면 수산물 집하장, 판매장, 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뱀장어, 메기, 우렁이, 송어, 붕어 등을 주로 생산하는 국내 내수면어업은 수협 위탁판매가 어렵고 전문 유통판매시설이 없다.


그래서 수입 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국산과 혼용 유통되는 일이 많아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한·중 FTA 발효로 중국산 내수면 수산물 수입 증가로 국내 업계 피해가 예상돼 피해지원 대책으로 전문유통판매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국산 내수면 수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수입 수산물과 차별화해 내수면 어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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