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가 11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기록됐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64㎡ 한 채 가격은 63억 6000만원으로 전국의 공동주택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시가격은 61억 1200만원으로 1년 새 2억 4800만원이 올랐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는 서울 서초동 1496-26에 있는 18가구 규모의 고급 연립주택이다. 3개동 중 B동 2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복층 구조로 돼 있다. 각 가구당 전용 엘리베이터와 함께 6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라움하우스 5차'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전용 273.81㎡, 아파트)로 공시가격은 44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 265.47㎡, 아파트)가 44억 800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4.78㎡, 아파트)이 42억 16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3.14㎡, 아파트)이 41억 7600만원으로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한남더힐'의 경우 1년 새 공시가격이 2억 4000만원이 오르며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처음에 민간임대아파트로 건립된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부터 분양전환하며 공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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