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국내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아직 해외 사업에서 빛을 못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2조63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8.8%
상회,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17.9% 하회,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했다.
주택 본격적 착공에 따른 기성액 증가, 주택 일부 현장의 준공 정산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판가 하락의 영향에 따라 건축, 주택부문 GPM는 16.5%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에서는 현안 프로젝트인 사우디 라빅2 744억원 추가 손실 반영, 쿠웨이트 와라 프로젝트 599억원 손실 반영에 따른 플랜트 부문 적자 전환으로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쿠웨이트 현안 프로젝트가 1분기 손실에 기여하면서 해외부문의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현안 프로젝트인 사우디 PP-12 역시 상반기 준공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해외 마진 정상화는 하반기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적자현장 마무리, 주택 기성액 증가로 인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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