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국 최대 부호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이탈리아의 프로축구단 AC밀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일주일 내로 AC밀란의 지분 70%를 인수한 뒤, 1년 안에 나머지 지분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AC밀란의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봉황망은 마윈 회장의 AC밀란 인수가 현실화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미 AC밀란은 지난 2년간 중국자본에 의한 피인수설이 계속 흘러나왔던 전례가 있어서다.
실제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중국 컨소시엄이 오는 6월까지 AC밀란의 지분을 최소 50%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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