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월부터 무료 접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만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된다.
6월부터 2003년1월1일~2004년12월31일 출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6개월 간격, 두 번 무료 접종이 도입된다. 국가차원의 지원이 없어 1회 접종에 15만~18만원 전액 본인이 부담했던 접종비용(2회 접종 약30~36만원) 부담이 없어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증'을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하는 고시 등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2013년 일본에서 발생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이슈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백신안전성 우려는 없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지속돼야 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잏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한다.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예방접종으로 발병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 암이다.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99%는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국가지원 백신인 '서바릭스', '가다실' 모두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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