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정부가 일자리 중개인"…취업지원 방안 발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서 매월 취업행사…청년 中企 2년 근속시 '1200만원+알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가 나서서 '일자리 중개인'을 하겠다. 모든 부처가 '일자리 부처'라는 생각을 가지고 규제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여성일자리 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매월 청년채용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 지역의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존의 인턴지원 제도를 보완해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게 되면 2년간 정부지원, 기업지원을 포함해 1200만원+알파가 모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국에 있는 고용복지센터 등 어딜 가든 상담과 훈련,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똑같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워크넷을 통해서 정부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보강해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 외에 취업의 창구로 활용해야겠다는 목표가 세워졌다"며 "오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첫 번째로 청년창업을 위한 기업과 청년들의 만남의 장을 만든다. 이러한 것을 전국 17개 센터에서 1년간 200여 차례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임신기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지원을 중소기업에 확대해 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간선택제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전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도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문제는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당면과제"라며 "우리 당은 일자리 중심 성장 구현을 목표로 내수성장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주요 계층별·맞춤형 일자리 대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므로 앞으로 빠짐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