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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삼성전기 "스마트폰에만 집중하지 않을 것"(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6초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기가 스마트폰 위주에서 벗어나 전장·웨어러블 등 다양한 신성장 분야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 충전 모듈, 듀얼카메라 모듈 관련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애플에 공급해왔던 부품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26일 2016년 1분기 실적 공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1분기 매출이 1조6043억원, 영업이익이 4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한 수준(0.1% 증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기는 "1분기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자동차용 제품 라인업 등 신성장 분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사업 관련해서 인프라 확충 및 주요 고객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 주요 성과가 있었다"며 "대형 거래선 신규 거래를 획득했고 기존 고객사에서는 신규 거래를 수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부품 공유 등의 프로젝트를 삼성전기에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자동차 부품 사업 확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그룹 내 관계사와 지속적으로 협업관계 유지하고 시너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마트폰 외 다른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에 편중된 수요를 개선하기 위해 웨어러블, PC용 기판, 고용량 서버용 기판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 갖고 있다"며 "HDI 기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베트남 공장 등 해외 공장 확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했다. 애플에 납품해왔던 부품 공급량 축소에 대해선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집중 사업 분야에선 무선 충전 모듈, 듀얼카메라 모듈에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기는 "무선 충전 모듈 사업은 플래그십 모델에 채용 된 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중저가 분야에서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 근거리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2콤보 타입 등 핵심부품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듀얼카메라는 카메라 2대 가격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술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16메가 OIS보다는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듀얼카메라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 상위 10개 스마트폰 업체들이 듀얼카메라에 대해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중 5~6개 업체는 일정이 픽스돼 있다"고 했다.


지난해 이어 애플의 WLP 채용에 따른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기는 "애플의 WLP 채용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지난 2015년부터 AP용 코스트 절감 및 미세화 박형화 기술을 개발중이고 완성도 높여가고 있다"며 " "2017년부터는 본기술 기반의 신제품 출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애플에 공급해왔던 부품의 공급 축소에 대해서는 "삼성전기가 현재 애플에 공급하는 제품은 크게 MLCC, 패키지 기판 등 2가지"라며 "미주 거래선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사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산업용 기판 등에서의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환율변동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도 내놨다. 삼성전기는 " "MLCC분야 경쟁사들이 대부분 일본 회사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에 따라 삼성전기의 MLCC 수익은 나빠지지 않고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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