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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득량면 삼흥리 한마음 경로 위안 잔치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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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득량면 삼흥리 한마음 경로 위안 잔치 ‘성황’ 전남 보성군 득량면 삼흥리 게이트볼장에서는 지난 23일 경로잔치를 알리는 팡파르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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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 득량면 삼흥리 게이트볼장에서는 지난 23일 경로잔치를 알리는 팡파르가 울려 퍼졌다.

올해로 13회째 이어진 삼흥리 경로잔치는 폐교된 득량서초교 동문들이 지난 2003년부터 어버이날을 앞두고 해마다 삼흥리(도촌리, 마천리, 정흥리) 거주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치르는 이 지역의 유일한 경로 위안잔치이다.


이날 마을주민, 동문, 초청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경로당에서 틈틈이 배운 솜씨를 발휘하여 어르신들이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보성군 벌교 복지관 댄스팀 공연, 노래자랑 등 웃음꽃 피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국에 흩어진 동문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참여로 2천 4백만원에 이르는 협찬금이 마련되었으며, 삼흥리 청년회 봉사 및 마천리 교회 소속인 나눔 선교회원들의 후원이 더해져 한마당 화합의 잔치가 펼쳐졌다.


득량서초교 총동문회 김재흥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고향에 대한 추억 자체가 소중한 자산임을 알고 있는 출향 동문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해마다 모아져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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