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7일 중국 위해시에 수산식품 수출입 창구역할을 할 현지무역법인 '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수협중앙회 주도로 운영되며 한국에서 수출되는 수산물의 중앙공급기지 기능과 중국 현지에서 수입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산물 수출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수산물의 수입부터 소비자 배송까지 수산물 수출 전 단계를 한국기업이 담당하는 원스톱 수출 인프라가 구축됐다.
특히 북경, 상해, 청도의 수출지원센터와 연계해 대중국 수산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바이어 발굴을 하지 못해 수출에 애로가 있었던 영세한 수출기업들이 수협의 중국무역법인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김, 전복, 해삼 등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수산물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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