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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공유촉진 주민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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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유사업 서울시 수상구 수상, 올해는 주민 주도 공유사업 첫 시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공유문화 확산과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동작구 공유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월2일부터 18일까지 주민대상 공모사업을 진행, 지난 4월 19일 동작 FM의 ‘동작구 마을공동체 볼륨을 높여요’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구로부터 사업별로 최대 80만원에서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룸셰어링사업’과 같은 구청 주도의 사업이었다.

이는 구에서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주민들에게 제공하면 주민들이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올해 추진하는 공유촉진사업은 주민이 만드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지역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찾아다니고 이를 필요한 주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작구, 공유촉진 주민공모사업 선정 공유촉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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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동작 FM의 ‘동작구 마을공동체 볼륨을 높여요’ 가 있다. 동작 FM은 주민 10여명이 만든 작은 마을 방송국이다.


방송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음향·영상 장비와 전문 인력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 마을 축제와 행사 등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을축제는 더 풍성해지고 공동체 활동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공유기업인 ‘프로튜어먼트 주식회사’는 상점, 갤러리, 학교 강의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 각종 공연을 기획 제공하는 ‘라온버스 스테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의 대상은 물품과 공간 뿐 아니라 사람과 정보도 해당된다. ‘협동조합 이로운발전소’는 동작구 소재 대학교와 지역청년을 중심으로 청년기획단을 구성, 공유 개념을 주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책 도서관’을 운영한다.


한상혁 사회적경제팀장은 “공간·물건·재능·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자원을 주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공유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난해 ‘아이물품 공유사업’과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등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 서울시 인센티브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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