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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온라인 여론 빅데이터 수집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감독원이 빅데이터를 이용한 온라인 여론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등을 방대하게 수집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정책에 대한 호응도와 체감도 등을 파악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 전략과 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온라인 여론 분석 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시스템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다.

언론이나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 카페, 트위터 등에서 오가는 수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 중에서 금융 관련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수집된 정보는 시각화해 확인하기 쉽도록 맞춤형 종합상황판(대시보드) 형식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기간별, 권역별, 이슈별, 채널별 확산량과 긍정·중립·부정으로 나뉘는 호감도 분석, 키워드 연관 분석 등을 할 수 있다.

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 데이터는 주간과 월간 등 단위로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주간 보고서에는 금감원이 배포한 보도자료별로 온라인에서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담은 동향과 호감도, 댓글 등 주요 여론 반응이 담긴다.


월간 보고서는 ‘국민체감 20대 금융개혁 개혁 과제’ 등 주요 정책의 세부 과제별 온라인 동향이 주된 내용이다. 필요에 따라 특정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도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시범적으로 온라인 여론 분석을 해 봤는데 어떤 정책이 호평받는지, 아니면 혹평을 받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서 본격적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여론이 주로 많이 형성되므로 실제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지난해 발표한 종이통장 폐지 정책 같은 경우 비판적 여론이 많았는데, 이런 경우 온라인 여론을 파악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제대로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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