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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 “연수 갈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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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후반기 의장 선거 앞두고 신경전

전남 여수시의회가 올해 의정연수에 일부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또 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인 의정연수의 불참은 의원 스스로가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 의정연수를 계획했지만 현재 10명의 의원들이 연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제주도 의정연수에는 14명의 여수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모두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불참 의원들은 여수갑 지역에서는 이상우·전창곤·송하진·서완석·노순기·박성미·오홍우 의원과 여수을 지역은 김순빈·강재헌·이찬기 의원 등 모두 10명으로 이들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의정연수 불참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간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반기 의장 선거는 4·13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국민의당 소속의원들이 갈리면서 더욱 첨예한 갈등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선효 운영위원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상황이다”며 “의장 선거를 떠나 의원들이 연수를 받아야지 되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의정연수에는 2000만원을 들여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과 윤진훈 의정연수원 교수, 전문교육 차성수 전대교수 등 3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조례제정 심의기법과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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