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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맞아 젊은 요우커가 온다…백화점 빅3, 관련 마케팅 시동(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대목' 중국 노동절 맞아 마케팅 총력전
2030세대, VIP고객 등 타겟층 세분화 전략

中 노동절 맞아 젊은 요우커가 온다…백화점 빅3, 관련 마케팅 시동(종합)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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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백화점업계가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2일) 대목을 앞두고 중국인관광객(요우커) 관련 마케팅 총력전을 펼친다. 젊은 요우커(버링하우·1980년대부터 태어난 중국의 2030세대), VIP고객 등 고객층을 세분화해 타겟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2월1일 본점에 처음 도입한 즉시환급 건수는 4월 말 현재 일평균 6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젊은 요우커의 급증이다. 올해 2월부터 4월24일까지 중국 20~30대의 매출 신장률은 같은 기간 중국 전체 고객의 매출신장률 대비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이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인 게스, 아디다스 등의 관련 매출은 100% 이상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노동절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젊은 요우커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중국 고객들을 위한 'K-뷰티 앤 K-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루즈앤라운지, 제이에스티나, 러브캣 등 중국 고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본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중국 VIP 고객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노동절 행사 기간 동안 인력거투어 전문 업체인 '아띠'와 연계해 북촌, 청계천, 인사동 중심으로 인력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본점 글로벌 VIP고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본점 1층에서 예약할 수 있다. 5월17일 중국 상하이에서 '럭셔리 살롱'을 개최해 중국 부호클럽 및 VIP 고객 여행사의 임원들과 만찬회를 가진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5개점(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디큐브시티,판교점)에서 노동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 동안 은련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하며,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고객들을 위해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중국 최대 여행사 C-트립 고객에게는 10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중국 노동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 '쿵푸팬더'를 이용한 요우커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 본점 내·외부에 대형 쿵푸팬더 연출물을 선보이며, 1층 중앙에 3미터(m) 크기의 6마리 쿵푸팬더 모형을 에스컬레이터 또는 기둥에 매달아 실제 쿵푸팬더가 날아다니는 듯 한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점 안내데스크 앞 연출공간에도 쿵푸팬더 모형을 세워 포토존으로 운영, 한국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노동절 행사에 앞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펼친다. 신세계 본점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 약 600m에 달하는 거리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복(福) 상자를 세워놓고 도미노 이벤트를 펼친 것을 영상물로 제작, 유투브와 요우쿠(중국 유투브) 등에 게재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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