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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제1야당 정책 조타수는 '공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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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0대 국회 제1당 정책 사령탑이 사실상 '공석'이다. 총선 결과 등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은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지만, 후임 인선 등은 감감 무소식이다.


더민주는 20대 총선에서 123석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1당의 지위를 확보했다.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더민주의 정책방향은 향후 정국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핵심 조타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아직 20대 국회는 시작도 안했지만 한계산업 구조조정,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등 숙제는 쌓여가고 있다. 더욱이 다음달 30일부터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더민주 정책위는 총선 공약 이행·20대 국회 주요 목표 설정, 내년 대선을 위한 수권 비전 설계 등의 중책을 맡아야 한다.

하지만 더민주 정책위는 현재 조타수가 없는 상태다.공식적으로 현 정책위의장은 이목희 더민주 의원이 맡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이훈 당선자에게 패배해서 낙천한 상태라 정책위를 이끌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책위 수석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은 공천을 받아 총선에 나섰지만 정동영 국민의당 당선자에게 고배를 마신 상태다.


총선 기간에는 더민주 정책은 최운열 비례대표 후보(현 당선자)가 국민경제상황실장을 맡아 정책을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더민주 정책위 역시 국민경제상황실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총선을 대응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이후 선거 조직인 국민경제상황실이 가동되지 않으면서 다시금 정책위는 사령탑이 없는 상태다.


후임 정책위의장 선임을 두고서는 더민주 관계자마다 전망이 다르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금명간에 정책위의장 임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부터, 원내대표 선거와 차기 전당대회 등 일정 때문에 공석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다양하다.(새누리당은 정책위의장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선택하는 반면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식이다.) 실제 전대 일정은 정책위의장 인선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전대 일정이 빨라진다면 후임 정책위의장 인선을 서두를 이유가 없지만, 전대 일정이 늦춰진다면 인선이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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