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이 작년 15억8000만 유로(2조37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은 자사 생산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파문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배상 등을 위해 162억 유로(20조9천억 원)를 준비금으로 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한때 도요타를 제치며 세계 1위 메이커로도 평가받은 폴크스바겐은 2014년에는 108억5000만 유로의 이익을 거뒀었다.
폴크스바겐은 앞서 작년 9월 미국 당국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조작 사실이 적발된 것을 계기로 해서 배상 등 후속 처리 부담이 커지고 시장의 불신이 겹쳐 큰 어려움에 빠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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