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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대림산업, 건설부문 영업이익 2Q부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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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신증권은 22일 대림산업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묵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6년 및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18.9%, 15.1% 상향조정했다"며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1%, 13.3% 올리며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도 11.1%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2% 늘어난 908억원으로 컨센서스(764억원)를 18.8% 상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건설 43억원 본사유화 546억원, 국내종속법인 480억원 등 이익을 냈으나 해외종속법인(DSA)은 161억원 적자였다. 본사유화는 고부가 제품 비중 및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5.6% 급증했다. 국내종속법인은 대림C&S, 대림자동차 등의 선전으로 거의 3배 증가했는데 DSA는 이번에도 적자를 냈으나 그 규모는 완연하게 축소됐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2016년 1분기 실적은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건설, 유화, 종속회사 그리고 관계사(지분법평가손익) 등 대림산업 실적의 4대 축 중에서 건설을 제외한 3개 부문의 확실한 도약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또 "건설부문도 또다시 해외 추가원가가 발생했으나 요주의 대상인 DSA(사우디 시공법인) 소속 프로젝트들의 마무리가 임박했다는 점이 훨씬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건설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3% 급증할 전망이다. 주택부문 턴어라운드, 해외부실 마무리, 유화부문 고수익 기조 지속 그리고 기타 종속회사(대림C&S, 대림자동차 외) 및 관계기업(여천NCC, 삼호, 고려개발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3% 급증한 108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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