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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평가 금속·게임·식품 최우수대학 33곳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9초

영남대·홍익대·동명대·동서대 등 현직 기업인들이 인정
경제 5단체, 해당학교 졸업생에게 취업 인센티브 부여 권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해 실시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에서 33개교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입장에서 분야별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를 평가하는 사업으로, 경제 5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산업계평가 금속·게임·식품 최우수대학 33곳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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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평가는 금속과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의 관련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56개 대학, 99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속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군산대, 동아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조선대, 한양대(ERICA) 등 8개교가 최우수대학으로 뽑혔다. 이 가운데 영남대는 CRM(Career Road Map·학생경력관리 체계도) 전공 교육 및 전자, 기계 등 인접 분야와의 소통이 가능한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공주대, 동서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 등 5개교가, 미디어 분야에서는 경성대와 계명대, 동명대, 동서대, 선문대, 중앙대, 한동대, 한림대 등 8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경우 산업체 경력이 있는 교원이 1대1 지도를 통해 졸업작품을 제작하고 국내 기업에서의 인턴십 등을 통해 게임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명대에서는 지역산업 밀착형 인력양성 교육과정과 산학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학융합 교육 프로그램 모색하고 있었다.


또 식품 분야에서는 강원대와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목포대, 서울과학기술대, 신라대, 영남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호남대 등 모두 12개교가 최우수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는 두산중공업, 엔씨소프트, MBC, 샘표식품 등 총 34개 기업의 임·직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고, 1703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관련분야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선과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관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경제 5단체, 대교협 공동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제 5단체에서는 회원기업들이 분야별 최우수대학 졸업생들에게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최근 능력중심의 채용 흐름 속에서 대학과 산업계의 소통구조를 체계화해 더욱 실효성 있는 '산학일체형(양방향) 평가사업'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평가결과를 발표하면서 우수대학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계의 제언을 듣는 세미나를 연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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