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제2대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UFC 200’에도 불참이 결정되면서 은퇴 가능성이 높아졌다.
맥그리거는 20일(한국시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서 “젊을 때 은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고마웠다. 나중에 또 만나자”라는 글을 남기며 돌연 은퇴를 시사했다.
아직 만 27세의 젊은 선수인 그가 갑작스러운 발표를 해 주변 동료들도 동요했다. 디아즈는 "여기 내 일도 끝난 거 같다. 나도 은퇴한다"라고 했다. 또한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맥그리거는 상대를 앞에 두고 도망가지 않는다. 누가 그의 은퇴 여부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47·미국) UFC 사장은 같은 날,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을 통해 “맥그리거의 은퇴 여부는 오직 그만이 답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UFC 200’ 결장”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이번 주 예정된 기자회견 참석도 거부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오는 7월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릴 ‘UFC 200’대회를 통해 네이트 디아즈(30·미국)와 재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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