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데나스트 럭셔리 콘퍼런스,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1일 열려
명품 리더 500명 한 자리에 모여 의견 나눠…이서현 사장, 김성주 사장 韓 대표 연사로 나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가 오늘(20일) 개막했다.
보그ㆍ지큐ㆍ배니티 페어 등의 잡지를 발행하는 미디어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의 에디터 수지 멘키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명품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이탈리아 피렌체 베키오 궁전에서 첫 회가 열린 후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안 자코모 페라리스 베르사체 최고경영자, 올리비에 루스텡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슨 우 보스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클라우디오 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안냐 히드마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우드 에스티로더 컴퍼니 코리아 사장, 스와로브스키 이사회 멤버 나디아 스와로브스키, 니콜라 포미체티 디젤 아티스틱 디렉터 등도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이번 행사에서 연사로 참여한다.
럭셔리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미래의 럭셔리'란 주제로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주목받는 이유, 아시아 미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 한국 면세시장의 부상,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젊은 소비자 공략법,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콘퍼런스 공식 행사 하루 전에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 '웰컴 리셉션'에 국내 유통ㆍ패션 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수지 멘키스는 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최근 세계적에서 가장 '핫'한 국가"라며 "세계 럭셔리브랜드 인사들이 이번 기회로 한국에 방문하게 돼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면세산업에 대해선 "호텔에 묵으면서 창밖을 내다보면 신라면세점에 긴 줄을 서는 사람들 볼 수 있었다"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객들이 면세 쇼핑을 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