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장애인 특수 교육기관인 성심학교를 찾아 '취업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경기도 오산시 성심학교를 찾아 취업 진로 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심학교는 발달지체 학생들을 위한 유치원, 초·중·고, 전공과 과정의 사립 특수교육기관이다.
이날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30여명과 LG전자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하누리 임직원 10여명은 성심학교 학생들과 취업 선배와의 대화, 오산 물향기 수목원 걷기 대회 등을 함께했다.
지난 2013년 LG전자 자회사로 설립된 ㈜하누리는 기숙사관리 서비스, 카페 사업, 환경미화 등의 사업을 하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 기회 창출에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오고 있다. ㈜하누리 직원으로 사회에 먼저 진출해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선배와의 대화'는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성심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진로 탐색 등 취업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리스타 교육 과정, 소방 교육, 스팀세차, 심폐 소생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학습프로그램을 진행됐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6곳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 전체 직원의 30∼60%를 장애인 직원들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의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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