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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IFA 2016…글로벌 가전 타깃은 싱글·중산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홍콩 =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솔로족과 중산층을 겨냥해라'


글로벌 가전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IFA 2016 글로벌 컨퍼런스'가 19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6'의 미리보기 성격이 짙은 이번 행사는 솔로족과 중산층을 겨냥한 스마트 기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유르겐 보이니 GfK 이사는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결혼을 하지 않는 싱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전업체들은 아시아의 도시에 거주하는 싱글족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fK에 따르면 세계 중산층의 약 28%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규모는 2030년 6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도 기존 50%에서 2030년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르겐 보이니 이사는 "인구 변화를 고려한다면 엔터테테인먼트, 카메라, 웨어러블에 기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 기기의 기술 흐름과 관련해서는 변화와 혁신보다는 기능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엔터테인먼트, 헬스, 자동차 등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되는 '뉴 커넥티비티(연결)'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GfK는 전망했다. 유르겐 보이니 이사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기기 개발은 약 4% 감소하겠지만 기기들의 통합과 융합은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형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소형 생활가전 역시 뉴 커넥티비티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옌스 하이데커 IFA 사장도 올해 'IFA 2016'의 주요 흐름으로 '뉴 커넥티비티'를 강조했다. 지금까지 수년간 3D 프린터, 드론 등 개별 품목들이 화두가 됐다면 올해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하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IFA 2016'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옌스 하이데커 IFA 사장은 "올해 전시에선 모든 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통합의 문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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