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홍걸, 19일 노무현 묘역 찾아 "DJ 생가 이어…상징적 영호남 순례"

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 찾은 문재인, 김홍걸. 사진=문재인 의원실 트위터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함께 1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 분향한다. 이번 방문은 전날의 행보에 이은 것이다.

앞서 지난 18일 문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문 전 대표는 "그립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저희에게 남기신 말씀 꼭 받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더민주의 정신이자 영호남 통합정치의 상징인 두 전직 대통령의 탄생과 죽음을 잇는 상징적 영호남 순례를 함께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평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격의 없이 수시로 호남을 찾아 호남 민심에 귀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통해 호남 지역민의 지지를 구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면서 향후 계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