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호, 지난 2월15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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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물이있는 그곳에
신비로운 모양새
꼬불꼬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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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얼음위성인 엔켈라두스에 거대한 촉수 같은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꼬불꼬불한 'Y' 모양의 마크가 엔켈라두스 남극으로부터 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이미지가 촬영됐다. 지름 504㎞인 엔켈라두스의 이 같은 모양을 두고 지질학자들은 'Y 형태의 단절'이라고 표현했다.
이 현상은 지표면의 물질이 북쪽으로 뻗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엔켈라두스에 있는 'Y' 마크는 얼음을 압축하기도 하고 대체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우주과학자들은 엔켈라두스의 지질학적 활동성을 연구할 수 있다.
이번 이미지는 카시나 호가 지난 2월15일 찍은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엔켈라두스로부터 약 10만㎞ 떨어져 있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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