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일본의 경제상황에 지진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요시히데 장관은 구마모토 지진이 소비세율 인상 연기 판단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대답은 삼가고 싶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능한 한 적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 사태가 연기 여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특별위원회에 참석, 구마모토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도 추경예산을 편성할지에 대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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