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내달부터 공중화장실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관이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인 비콘을 활용해 안심 화장실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서구는 관내 49개 공중화장실이 비콘 활용으로 블루투스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로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빛고을 스마트 가로등’ 앱을 설치해 공중화장실과 그 주변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을 4번 누르거나 흔들면 광주지방경찰청 종합상황실과 서부경찰서 상황실, 관할지구대로 전파돼 출동하게 된다.
빛고을 스마트 가로등 앱은 광주광역시와 비콘 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대로변 가로등에 비콘을 설치, 위급 상황을 알리는 목적이었지만 서구에서는 공중화장실로 확대 적용했다는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서구 관계자는 “청결한 화장실에서 안전까지 겸비한 공간으로써 공중화장실의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빛고을 스마트 가로등 앱을 설치해 주민들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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