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부터 독단과 독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근본적 국정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4·13 총선의 민심은 반성하고 이제는 바르게 (일) 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대통령이) 국회 탓을 그만하고, 대화·설득에 직접 나서야 한다. 설득하지 못하면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을 위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19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남은 40일동안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무조건 반대 보다는 대안을 가져와서 합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대표는 또 "(국회는) 5월30일까지 국회 원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일을 하지 않고 세비를 받는 부끄러운 출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아울러 국민의당이 제안한 '공약점검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당장 합의할 수 있는 것은 20대 국회부터 입법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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