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브라질 하원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시작했다고 CNN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핵 표결은 하원의원 513명 중 3분의 2인 342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며, 이후 상원에서 표결을 거치게 된다. 현재 하원과 상원 모두 탄핵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앞서고 있는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표결에 504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9명은 불참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하원은 지난 15일부터 표결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국회 밖에는 탄핵에 찬성하는 반정부 시위대는 물론 친정부 시위대까지 몰려들었으며, 경찰이 1㎞에 달하는 바리케이트를 치고 이들이 국회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브라질 국기 색인 노란색과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친정부 시위대는 집권 노동당의 색인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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