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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그룹 총 매출 감소… 현대차·GS·한화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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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10대 그룹 매출이 일반 기업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계열 12월 결산 상장법인 68개사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은 1010조7000억원으로 2014년(1045조3000억원)보다 3.31% 줄었다.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7개 그룹의 매출이 줄었고 GS(11.49%), 한화(8.10%), 현대차(4.25%) 등 3개 그룹만 증가했다. 특히 SK는 15.73%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포스코(-11.39%)와 현대중공업(-10.02%)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삼성(-4.21%)과 롯데(-4.14%)의 매출 감소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치보다 좋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소재(화학·철강), 산업재(기계·조선) 등 이른바 '중후장대형' 경기민감 산업의 외형 위축이 심한 편이었다.

한편 이들 10대 그룹 68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4조2000억원으로 2014년(59조6000억원)보다 7.7%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코스피(14.22%)와 코스닥(8.66%) 상장사 평균 증가율보다 낮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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