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와이지엔터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1억원과 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8% 증가가 예상된다"며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분기까지 쉼 없이 이어질 빅뱅의 투어 활동과 아이콘과 위너의 실적 기여에도 주가가 올해 들어 약 15% 하락한 것은 자회사 YG플러스의 주요 사업부인 문샷의 적자 확대 때문"이라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달라진 문샷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자회사 YG플러스의 적자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샷의 성장 전략에 대한 의구심으로 적자 축소 가능성 역시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2월 지드래곤·태양에 대한 유상증자 이후 지드래곤·산다라박 광고 모델 기용과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달라진 전략과 해외 진출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와이지엔터의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와이지엔터의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풍부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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