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동결을 위한 회의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4% 내린 6343.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2% 하락한 1만51.5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36% 떨어진 4495.1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3% 밀린 3053.71을 나타냈다.
오는 1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11개국과 러시아, 노르웨이 등 비회원국은 카타르 도하에 모여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한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해 주요 산유국은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이날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6% 하락한 배럴당 40.50달러에, 브렌트유는 2.46% 내린 42.76달러에 움직였다.
종목별로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떨어진 독일 완성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2.18% 하락했다. 또 원유가 하락에 따라 프랑스 석유업체 토탈이 0.63%, 영국 BP가 0.61% 각각 내렸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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