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도 팽목항서 장만채 교육감 등 직원 5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은 15일 오전9시20분께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하여 5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한 가운데‘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행사’를 가졌다.
장 교육감은 이날 분향소에 헌화 및 분향한 뒤 유가족을 면담하고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인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학생 어머니 등은“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명의 세월호 희생자도 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 9명의 미수습자들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부디 교육 현장에서 일 하시는 여러분이 나서 학생들에게 안전교육도 제대로 시키고, 각종 제도도 안전하게 정비해 달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킬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팽목항 분향 후 전남교육청 직원들은 ‘세월호 기억의 숲’을 방문하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미수습자들을 추모하는 걷기 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전남교육청 내에서는 10:00에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내 방송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의 시간을 가져 세월호 아픔을 되새기며, 앞으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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