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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쯔쯔가무시증 환자 277명 발생…'4월 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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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시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피부 노출 최소화해야

지난해 서울시 쯔쯔가무시증 환자 277명 발생…'4월 진드기 주의보' 쯔쯔가무시(진드기의 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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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진드기 활동시기인 4월을 맞아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15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진드기에 의해 옮겨지는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자는 79명으로 이 중 21명이 사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지난해 서울시에만 27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시 쯔쯔가무시증 환자 277명 발생…'4월 진드기 주의보'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풀밭 등에서 활동한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 진드기에 대한 정밀 조사와 발생 억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진드기 실태조사는 물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발생 억제 연구를 통해 진드기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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