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주영(31·FC서울)이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와일드카드 손흥민(24)이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영은 14일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에 나가는 후배들의 선전을 바랐다.
박주영은 4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한국에 동메달을 안긴 기억이 있다. 14일 밤 10시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남자축구 조추첨식이 열린다.
박주영은 "조추첨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팀에 박용우, 심상민 등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있다. 농담으로 '브라질 걸려라'고도 말했다. 좋은 조추첨 결과가 나와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은 그 선수들에게 꿈일 것이다. 선수들이 또 준비가 잘 되어 있고 노력을 할텐데 정말 머리 박고 한번 도전해 볼 만한 대회인 것 같다. 강팀들을 만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한국 선수들의 특유의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와일드카드의 바통을 이어 받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라고 해서 사실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손흥민도 그동안 와일드카드 선배들의 모습을 많이 봤을 것이고 가져야 할 자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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