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지난달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8건 감소했다.
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405건으로 장소별 화재 현황은 ▲임야 화재 102건 ▲야외 화재 93건 ▲주거시설 화재 61건 등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임야 화재 129건(55.8%), 야외화재 52건(35.9%), 주거시설 화재 28건(31.5%)이 각각 감소한 수치로 집계된 화재건수 부문에선 올해 3월, 지난해보다 36% 줄어든 화재현황을 나타낸다.
화재발생이 감소하면서 인명·재산피해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파악된 화재 인명피해는 부상자 4명(사망자 無), 재산피해는 18억6000여만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할 때 재산피해 규모는 3억9000여만원(17.6%)이 줄었다는 게 도소방본부의 부연설명이다.
지역 내 봄철(3월) 화재 및 인명·재산피해의 감소 배경으로는 의용소방대의 화재예방 활동과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출동체계 개선 노력 등이 주효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의용소방대 활동의 활성화는 도심에서 벗어난 읍·면단위 소규모 마을이 다수 분포한 지역 특성을 보완, 소방 전문 인력이 현장에 도착하기 이전에 초기대응(진압)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단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선 도민 개개인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도소방본부는 강조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에 대한 작은 관심과 예방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도민 개개인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갖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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