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4·13총선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43.6%) 7선에 도전했던 이인제 새누리당 후보를(42.6%) 누르고 당선의 이변을 연출했다.
13일 치러진 논산·계룡·금산 지역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는 6선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정치거목 이 후보를 불과 1038표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는 개표결과 계룡에서 8178표(42.34%)를 획득한 이인제 후보보다 645표 뒤진 7533표(39%)를 얻었고, 금산에서도 1706표 차이로 이인제 후보에게 뒤졌으나, 논산에서 이 후보를 앞서며 최종 승리했다.
김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43.2%로 이 후보(44.2%)에게 1% 뒤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후보와 경합 끝에 2375표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유권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전부터 약속드린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주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고장과 나라를 위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일하겠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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