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박창규 전 롯데건설 사장이 13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49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인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대우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6년 사장에 오르기까지 30여년간 토목과 해외영업을 담당했다.
2009년 롯데건설 사장으로 부임한 후 불황에도 영업흑자를 이뤄냈고 초고층 프로젝트와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등 롯데건설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건설업 토목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고인은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추진력 있는 덕장으로 후배 건설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국내 건설산업의 원로로 손꼽혔다.
고인은 2009년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설인 부분 최우수상과 2011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양숙 여사와 아들 종일·종혁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시안 가족추모공원. ☎02-2258-5940.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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