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롯데건설이 새로운 픽토그램을 새로 개발하고 앞으로 분양하는 롯데캐슬 단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픽토그램은 그림(picture)과 전보(telegram)의 합성어로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일종의 그림문자다. 지하철 역에서 보이는 남녀 모습의 픽토그램으로 화장실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디자인만으로 가장 빠르게 뜻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최근 주상복합 탄생, 커뮤니티의 발전에 맞춰서 아파트와 같은 주거 시설에서도 다양한 픽토그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주차장도 경차, 전기차, 여성전용, 오토바이, 자전거 등으로 세분화됐고, 자전거도로, 무선인터넷존, 캠핑장, 기저귀 교환대 등 기존에는 없던 시설도 단지 내에 생겨났다.
롯데건설은 다양한 픽토그램을 직접 개발하여 '롯데캐슬'에 사용할 계획이다. 디자인 컨셉은 '클래식이지만 현대와 충분히 조화로울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의 '모던레거시(Modern Legacy)'로 결정됐다. 롯데건설은 '모던레거시'를 컨셉으로 픽토그램에 직선을 통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음수대는 고전적인 음수대를 표현했고 시니어룸도 일반 노인보단 중절모를 쓴 노신사의 느낌, 연회장은 상들리에를 그려 클래식한 연회장 느낌을 살렸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