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4·13 총선 수도권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 온 용수(용인-수원)라인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13일 총선 개표 결과, 용수라인 9개 선거구 중 7개의 지역에서 더민주 후보가 당선·당선확실한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선거 막판 까지도 역전을 거듭하며 격전지로 꼽혀온 곳이다. 용수라인이 더민주의 수도권 대선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수원에선 갑, 을, 병, 정, 무 모두 더민주 후보들이 싹쓸이했다. 수원갑에선 이찬열 후보가 밤 11시50분 기준 46.5%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실하다. 마찬가지로 수원을 백혜련 후보 48.1%, 수원병 김영진 후보 53.6%, 수원무 김진표 후보 49.4% 등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수원정에 박광온 후보는 46.2%의 득표로 당선됐다.
용인의 경우 용인을에 김민기 후보가 55.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용인정 표창원 후보는 51.0%로 당선이 유력하다.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당선확실한 곳은 용인갑과 용인병 등 2곳뿐이다. 용인갑에 이우현 새누리당 후보가 44.9%의 지지를 얻어 백군기 더민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용인병엔 한선교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히 되고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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