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화장품 용기 소재 아시아에 선보인다

국제 패키징 전시회 참가 통해 화장품 용기 소재 홍보 나서
화장품 성분 오래 보관해도 변질 없어··· 유리 대체 소재 각광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케미칼(대표 김철)이 친환경 소재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13일부터 양일 간 중국 상하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 포장재 박람회 "룩스팩 상하이(LUXE PACK Shanghai)"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룩스펙은 화장품, 문구류 등 다양한 제품 포장재에 대한 국제 전시회다. 화장품 용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제조사, 포장재 전문 기업 등이 참여한다.

SK케미칼은 전시회 기간 중 친환경 소재 스카이그린, 에코젠을 소재로 한 스킨·로션 용기, 뚜껑 등 제품을 선보이며 화장품 패키징 소재로서의 특장점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고기능 친환경 소재인 스카이그린은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성이 특징이다. 높은 내열성과 충격강도, 내화학성을 지녀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각광을 받아왔다. 특히 화학적 자극에 견디는 내화학성이 뛰어나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을 장시간 보관해도 물리적·화학적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투명성으로 '유리'를 대체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유리는 투명성이 높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나타내 화장품 용기로 널리 사용됐으나, 깨지기 쉽고 가공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대체 소재에 대한 니즈가 최근 높아지고 있다"며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질감은 유지하면서도 유리에 비해 가볍고 가공이 용이해 사용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