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져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세 골 차 승리로 합계 3-2를 기록하며 4강 티켓을 획득했다. 2010~2011시즌부터 6년 연속 준결승 진출이다.
호날두가 혼자서 세 골을 책임지며 팀을 구했다. 그는 전반 15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2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탰다. 후반 32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그는 "골은 내 DNA에 있다. 우리는 치열하게 상황을 헤쳐 나가려 했다. 오늘 경기는 더욱 생동감 있었다. 완벽한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 남은 4강 두 자리는 14일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벤피카(포르투갈) 경기의 승자가 차지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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