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촬영 가능한 스마트홈 카메라
7만원 대로 가성비 갖춰
샤오미, 스타트업 통해 IoT 생태계 확장
미지아 브랜드로 샤오미 외연 확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샤오미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홈 카메라를 출시했다. 가격대 성능비(가성비)가 좋은 샤오미 제품답게 가격은 399위안(약 7만4000원)이다.
13일 샤오미는 스마트홈 브랜드 미지아(Mijia)의 새로운 제품인 홈 카메라를 공개했다. 이 카메라는 360도 촬영이 가능해 집안 곳곳을 볼 수 있다.
또 샤오미의 여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샤오미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조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080p 풀 HD 녹화가 가능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는 적외선 촬영도 된다. 모션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현재 이 제품은 중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배송은 5월30일 시작된다.
한편 샤오미은 투자한 스타트업을 통해 자사의 라인업을 대폭 늘리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29일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홈 생태계인 미지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지아는 샤오미의 미와 집을 뜻하는 '가(家)'를 합친 말이다.
샤오미는 지난 2013년부터 이 같은 전략으로 샤오미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당시 레이쥔 회장은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샤오미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55개를 넘겼다.
샤오미가 투자한 스타트업에서는 샤오미 앱과 연동 가능한 다양한 가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기압력밥솥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쌀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알아서 최적의 설정으로 취사해준다. 총 2450가지 취사 설정 조합이 가능하다. 가격은 999위안(약 18만원)으로 저렴하다.
샤오미의 다양한 가전제품은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샤오미는 여우미, 코마트레이드 등 유통업체들과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코마트레이드는 지난 2일 국내 브랜드 백화점 AK플라자(수원, 분당점)와 롯데 백화점(안양, 수내점)에서 샤오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여우미는 국내 4만개 매장에 샤오미 제품을 비치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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