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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지성(35)이 예정됐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자로 나서지 못했다.
박지성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1~3번 시드 추첨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박지성은 현장에 있었지만 끝내 추첨을 못했다. 함께 나와 4~6번 시드 추첨을 하기로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영웅 사미 알 자베르(44)가 갑작스럽게 불참해 함께 조 추첨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박지성은 결국 자리에 앉아 현장에서 조 추첨을 지켜봤다.
배성재 SBS아나운서는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 자베르가 갑작스럽게 추첨에 불참해 박지성도 추첨하지 않게 됐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불참한 알 자베르는 국제적인 결례를 범했다는 주변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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