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해 상장심사 프로세스를 시장친화적으로 운영하겠다. 기업, 투자은행과 상호 협력을 통해 상장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2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비상장기업 임원 및 증권사 투자업무 대표를 초청해 상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주요 상장제도와 최근 개선내용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상장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정부·거래소·업계의 적극적인 상장활성화 노력의 결과로, 최근 실물경제 위축과 코스피 박스권 장세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에만 연내 20여사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텔롯데, 두산밥캣 등 대형 IPO가 다수 예정돼 유가증권시장은 공모규모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이사장은 "상장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적극적인 상장유치를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는 매력적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자본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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