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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펀드, 작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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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비중 연말까지 5%이내 목표…키움·한국투신 정리실적 '우수'

소규모 펀드, 작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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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소규모 펀드의 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2일 금융당국은 지난 3월말 기준 소규모 펀드의 수가 458개로 지난해 6월말 815개 대비 4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규모펀드는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공모추가형 펀드 중 원본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를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소규모 펀드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2월5일부터 '소규모 펀드 정리 활성화 및 신설 억제를 위한 모범규준'을 시행해오고 있다. 비효율성과 관리소홀 등으로 소규모 펀드가 투자자 신뢰를 저해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소규모펀드의 공모추가형 펀드 내 비중도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3월말 소규모 펀드의 비중은 22.8% 수준이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소규모 펀드의 비중이 목표인 19%에는 미달하지만 지난해 6월 36.3%에 비해 13.5%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별로는 총 52개 자산운용사 중 27개사는 소규모 펀드 목표비율 19%에 충족했으나 25개사는 여전히 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를 충족한 27개사 중 키움, 한국투신, 삼성 등 6개사는 소규모 펀드의 비중이 10% 이하, 21개사는 10~19% 수준이었다.


반면 목표에 미달한 25개사 중 12개사는 소규모 펀드의 비중이 19~30%, 나머지 13개사는 30%를 초과했다. 소규모 펀드가 많은 상위 3개사는 하나유비에스(61개), 한화(32개), 대신(18개) 등이었다.


금융당국은 소규모 펀드 정리실적이 미흡한 17개사에 대해 신규펀드 등록을 제한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소규모 펀드의 비중을 5%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 신규 등록 제한 대상 자산운용사는 대신, 동부, 동양, 마이다스에셋, 마이애셋, 맥쿼리투신, 베어링, 슈로더투신, 아이비케이, 알리안츠글로벌, 유리, 유진, 이스트스프링, 제이피모간, 하나유비에스, 한화, 흥국 등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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