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공개 모집…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스타트업 선정
최대 5천만 원 사업비·입주비·홍보·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
[아시아경제 문승용]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미래 콘텐츠산업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16 창업발전소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팀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창업발전소 지원 사업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 체계적 지원을 통해 빅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2013년 10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14년 15개사, 2015년 18개의 스타트업까지 총 43개사를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디자인 관련 아시아 최고 권위를 가진 DFAA(Design For Asia Award)에서 은상을 수상한 스마트밴드 제작업체인 ‘직토’ ▲2015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사용자 참여 공연 메이킹 시스템 관련 기업 ‘JJS미디어’ ▲2015년 대한민국 CEO 대상, 2015 서비스 만족 대상, 소비자 만족지수 1위 등을 수상한 프리미엄 그림 렌탈 사업 업체 ‘오픈갤러리’ 등이 모두 이 지원 사업을 통해 배출된 스타트업이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음악 ▲영상 ▲공연 ▲디자인 ▲광고 ▲출판 ▲패션 등 콘텐츠산업 전 분야를 지원대상으로 하며, 아이디어를 가지고 서비스를 론칭하거나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상용화 서비스를 계획 중인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특화된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창업자금 ▲입주비(또는 입주공간) ▲글로벌 지원 ▲홍보 ▲마케팅 ▲투·융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지원금은 최대 5천만 원까지 가능하다. 단 홍익대 아트센터 건물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최대 1천만 원까지 가능한 입주비(또는 관리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콘텐츠코리아랩의 입주 우선권은 영상/VR분야의 기업에게 주어지며, 입주기업은 콘텐츠코리아랩 내에 구비된 스튜디오, 영상장비, 편집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법인설립, 해외마케팅 진행시 추가 지원하는 글로벌 지원은 해외의 주요 마켓이나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경우에 한해 창업발전소의 선정업체 대상으로 별도 선발해 해당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스타트업 기업에 맞춰 브로슈어나 홍보영상 등 홍보물 제작, 언론 홍보, SNS 마케팅 등의 지원 및 각 분야 마케팅 전문가를 통한 자문서비스와 함께 마케팅·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융자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콘텐츠 특화 예비 창업자(팀) 또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기업이며, 다양한 장르·기술이 융합 가능한 문화콘텐츠 예비창업자 및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이에 해당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ckl.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오는 29일까지 이메일(startup@kocca.kr)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김상현 본부장은 “2015년까지 모두 43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다방면의 성과를 얻어냈다”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미래를 열어갈 스타트업 기업과 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용 편집국부장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