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엔화강세에 대한 우려로 11일 일본 증시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개장 직전 발표된 3월 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나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1만5620.43을, 토픽스지수는 1.4% 하락한 1269.48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7엔대까지 치솟으며 1년 5개월만의 최대치를 기록, 수출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3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78% 상승한 3037.95를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선전종합지수는 1.83% 상승한 1949.33을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한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월과 같은 수준에서 머무르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옅어졌다.
페트로차이나가 1%, 시노펙이 3% 상승하는 등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중국은행이 1%, 시틱증권이 3% 오르는 등 금융주도 호조를 보였다.
같은 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8525.5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11 하락한 2805.15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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